오늘 쓰기 시간엔 자기의 생각을 잘 나타내는 방법에 대해 공부했다. 자기의 생각과 함께 까닭과 어떻게 할 건지 방법에 대해서 쓴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연습으로 장래 희망에 대해서 쓰도록 했다. 도장 세개 받으면 상품과 사탕(비타민C)을 준다고 하니까 정말 열심히들 썼다.
그 중에 윤상이의 글이 가장 뛰어난다. 1학년 어린 아이가 쓴 글이지만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이다. 윤상이가 목사 될 때까지 살고 싶다.
(글 쓰는 동안 한 마디도 안 거들었다. 다른 애들 중에는 조금 더 쓰라고 말해준 건 있지만)
장래 희망 이윤상
2009년 10월 7일 맑고 바람 부는 날
나는 커서 교회의 목사가 될 거다. 왜냐면 나는 누구를 위해 기도도 하고 전도 같은 착한 일을 할 거다. 만약 그 일이 없으면 하고 싶은 게 별로 없다. 힘들어도 나폴레옹이
“내 사전엔 불가능은 없다!” 라고 한 거처럼 포기를 안 할 거다.
어떻게 될 거냐면 매일 기도, 교회 안 빠지기, 전도를 많이 해서 목사님이 될 거다. 성경책도 많이 읽어서 그 이야기를 들려줄 거다. 그리고 우리 교회 목사님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 줄 거다.
또 찬양도 즐겁게, 율동도 즐길 수 있게 할 거다. 그러니 꼭 목사님이 될 거다.
그리고 우리 교회처럼 멋진 교회를 지을 거다.
우리 할아버지는 마산에 있는 교회에서 1등으로 높은 사람이다. 나도 할아버지처럼 1등이 될 거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할 거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착한 사람이 되게 할 거다.
기도할 때 우리 모두 축복해 달라고 하고 천국 가게 해달라고 할 거다. 그러면 더 착한 일을 한다고 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