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53차 여름연찬회를 준비하게 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저는 이번 연찬회를 통해 이루실 주님의 위대한 일을 생각하며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 올라 견딜 수 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한국교육자선교회 선생님들이여!
이제 주님의 위대하신 일들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부산으로 달려오십시오
선생님! 12년전을 기억하십니까?
1994년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전국여름연찬회를 할 때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보도로 인해 많은 선생님들이 등록해 놓고 포기 할 때 주님은 살아계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달려왔고 남해안에 상륙한다는 일기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올라오는 태풍을 사라지게 만드셔서 많은 선생님들의 가슴에 기적을 체험케 하시고 살고자 하는자는 죽고 죽고자 하는자는 살아나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참석하여 교육자선교회 연찬회를 통해 얼마나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시며 학원선교를 위해 저를 학교에 선교사로 파송 하셨음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까지 학교사역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제53차 한국교육자선교회 여름연찬회를 준비하게 하신 주님의 일을 간증코자 합니다.
저는 2000년 3월 수영로교회에 등록하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교육전도사님으로부터 수영로교회 유치원 교사부터 교수님까지 500명이 넘는 교사가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하나님께 한가지 소원을 놓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수영로교회에서 정필도목사님을 주강사로 한국교육자선교회 여름연찬회를 개최하게 해주시고 수영로교회에 있는 모든 현직교사가 학원복음화에 대한 소명을 깨닫고 부산학원복음화를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5년만에 그 소원을 주님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지난 2004년 제51차 전국 여름연찬회(장소:전주대학교)에서 제53차 전국 여름연찬회를 부산지방회 수영로교회에서 개최하기로 만장일치로 통과 되었습니다. 벅찬 가슴을 안고 연찬회를 마치고 돌아온 첫날 저는 새벽기도시간에 하나님께 말씀을 주시면 그 말씀을 붙잡고 연찬회를 준비하겠다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은“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희 교회 몇몇 선생님들과 이 말씀을 붙잡고 매주 모여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집사님은 장소는 우리교회에서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정필도목사님은 주강사로 세울 수 없을 것이라고 하며 연찬회 기간에 목사님은 항상 미국에서 집회 중이시라며 아예 말도 꺼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직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기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목사님이 이번 기간에 미국집회가 있는 가운데 저희 연찬회를 위해 일시 귀국하셔서 말씀을 전해주시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러나 이 연찬회 준비를 놓고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은 연찬회를 2개월 앞두고 숙소문제가 행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숙소로 아르피나 유스호스텔(450명)과 부산기계공고 기숙사(380명)로 내정되어 있었습니다. 기계공고 기숙사가 작년말 8억을 들여 리모델링 되어 있어 하나님이 행하셨음을 고백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기계공고 교장선생님의 불가 방침의 벽이 너무 두터워 모두 포기한 상태에서 찜질방을 구하러 다니고 있었습니다. 모든 지방회 임원들이 숙소문제를 놓고 기도하며, 저도 눈물로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은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1:6-8)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지방회 임원회를 통해 이 말씀을 나누고 함께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7/11일 하나님의 은혜로 숙소로 확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런 일련의 사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저희들이 합심하여 기도로 준비하게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7/14일 새벽기도시간에 연찬회 준비를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은 저에게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43:19)라고 말씀하셔서 주체할 수 없는 눈물과 감사와 감격과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주님이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나타내겠다고 말입니다. 이제 주님의 위대하신 일을 저희들이 목도케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전국에 있는 선생님들을 초대합니다. 주님이 친히 광야에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것을 저희들의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될 것입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중앙회 임동권회장님이하 모든 선생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저는 94년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 하나님이 저를 학원선교사로 파송하셨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이 자손은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강퍅한 자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겔2:4)』이 말씀을 받고 지금까지 학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작년 기도하는 중에 저희학교가 미션스쿨이 되는 확신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이제 브니엘 신대원에 입학하여 저희학교 교목이 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신대원에 입학하기까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님은 부족한 제가 주님의 말씀 앞에 순종할 때 얼마나 기뻐하시며 고마워 했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제가 지난 2월 신대원 등록을 삼일 앞두고 망설이고 있을 때 아내에게 교통사고 가 일어났습니다. 10년간 천식을 앓으며 먹은 천식약 부작용으로 인한 고관절괴사로 인하여 인공관절수술을 받고 지체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아내에게 교통사고로 다리가 마비되는 광경을 목도케하며 병원에서 하나님께 제발 걸을수 있게만 해달라고 기도하는 중에 마지막 주님의 테스트임을 깨닫고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저의 작은 순종에 다리도 무사하게 해 주셨고, 지난 5월 아내에게 부산아동문학 신인상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동화작가로 등단 시켜 주시면서 주님은 앞으로 아내와 함께 청소년 사역도 함께 할 수 있는 비젼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고 감사한지요. 지난7/4일은 마산지역회 연찬회에 강사로 하나님은 저를 부르시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뜨겁게 주님이 주신 소명인 학원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가를 눈으로 보게 하셔서 제가 다시 도전받고 학원선교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제53차 연찬회를 통해 행하실 주님의 위대한 일을 기대하며 찬양과 감사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영광을 주님께 드립니다.
2005년 7월 20일
해운대지역회 회장 왕병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