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리더로 만들어주는 사람
작성자
김*태
작성일
11.05.16
조회수
1778

모든 사람에게 외형적 조건은 비슷하다. 두 눈과 한 입을 가졌고 두 팔과 두 다리를 가졌다.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서 네 눈과 여덟 개의 팔을 갖고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어느 분야에서든 정상에 오른 사람은 그 나름대로 특별한 점들이 있다. 열정과 투지가 있고 고난에 굴하지 않는 용기가 있다. 그리고 자신을 통제할 줄 아는 절제력도 있다. 그리고 사물과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한 번의 실패에 절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더 많은 것을 배우거나 이루어내는 발판으로 삼는다. 그래서 리더가 되는 것이다.

리더가 갖추어야 할 11가지 항목이 있다.
①용기를 가져라- 리더십은 용기와 지식과 경험에서 나온다. 자신감과 용기가 결여된 리더에게 지배당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②자기 통제력을 가지라- 스스로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 남을 조절할 수는 없다.
③정의감에 불타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공평한 마음과 정의감 없이 타인의 존경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④결단력을 가지라- 우유부단은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이다. 결단력이 없어 언제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리더에게 자신을 맡길 사람은 없는 것이다.
⑤계획성을 가져라- 성공한 리더는 일을 계획하여 그 계획을 반드시 실행한다.
⑥보수 이상의 봉사를 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라- 리더로서 절대적인 조건은 아랫사람을 충분히 배려해주는 마음이 있어야한다.
⑦쾌활한 성격이어야 한다- 리더는 항상 명랑 쾌활해야한다. 그래야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명랑하고 즐겁게 일 할 수 있다.
⑧자상해야한다- 리더는 아랫사람에게 자상해야 한다. 그들 뿐 만 아니라 그들의 고민도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
⑨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리더는 그 조직 또는 단체와 상황에 관한 모든 것을 잘 알고 있어야한다.
⑩책임감을 가져라- 리더는 자신의 실패는 물론 아랫사람의 실패에 대해서도 지휘 책임을 져야한다.
⑪협력하여 일해야 한다- 리더는 협력체제 아래에서 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 리더에게는 권력이 필요하지만 권력에는 협력이 필요하다.

Tolstoy는 단편소설 「세 가지 질문」에서 이런 결론을 내렸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현재 만나는 사람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다”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지만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리더라고 항상 성공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리더들은 실수와 실패를 통해 성공의 방법을 배운 사람들이다.
영국의 저술가 스마일스는 “우리는 성공보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발견함으로써 해야 할 것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고
위기에 처한 클라이슬러 사를 재건하여 뛰어난 경영가로 명성을 날렸던 아이아코카도 “역경에 빠졌기 때문에 오히려 행운을 얻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은 옴싹달싹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운명과 진지하게 대결하려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어느 회사의 社訓에 이런 것이 있다. “머리를 사용하여 지혜를 내라, 지혜를 못 내는 사람은 땀을 내라. 지혜도 땀도 내지 못하는 사람은 조용히 떠나가기 바란다”
지혜가 없으면 열심히라도 있어야하고 머리가 없으면 가슴이라도 뜨거워야한다. 어느 것 하나도 본받을 것이 없는 사람은 멤버도 될 수 없는 것이다.
리더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충고의 수용이다. 남의 忠言이나 제안을 편안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매우 수준 높은 리더라 할 수 있다.
미네무라 교수는 신문, 라디오, TV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인사인데 어느 날 한 연구소에 초청강사로 갔었다. 강연이 끝나고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그에게는 강연도중 손을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는 습관이 있다든지, 말의 끝부분이 올라가 마치 장사하는 사람들의 어투처럼 들린다든지 클라이맥스가 없어 이야기가 지루하다든지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당사자로서 듣기에 거북한 내용들도 많이 있었다. 앙케이트 결과를 보고싶다고 간청해 읽은 다음 “앙케이트 평가를 받아보니 제가 오히려 큰 공부를 했습니다. 다음에는 강연료를 주시지 말고 강연 후 평가만 보내주시는 조건으로 다시 한 번 강연할 기회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란 답장을 보내왔다고 한다.
보통사람들은 비판을 받으면 감정적으로 바뀌거나 불쾌한 표정을 드러내기 십상이다. 자신에게 최고의 무형재산을 아낌없이 제공해주는 충고자에게 감사할 수 있다면 그의 인품은 이미 수준급이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우리 다 함께 생각해보자. 충고는 아무에게나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나에게 크게 야단친 사람이 누구인가?”
대개는 아버지나 어머니일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이나 직장 상사 등이 있을 것이다. 결국 나를 아끼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사람만이 충고를 해줄 수 있는 것이다.
나를 충고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으로 알아 깊이 감사해야한다. 그 사람이 바로 나를 리더로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