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에서 성공하는 길
작성자
김*태
작성일
10.10.11
조회수
1742


孔子는 대학생 시절을 立志의 때 즉 인생의 목표를 확정하는 시기로 규정했다.
안병욱 교수는 인간은 15글자로 결판난다고 말했다. 바로 “나는 누구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까?”가 그것이다. “누구와”는 더불어 사는 배우자나 가족, 스승과 친구요, “무엇을 하며”는 직업을 포함해 하는 일이며, “어떻게 살까?”는 신앙과 가치관, 삶의 방식을 가리킨다.
신학자 고가르덴도 인간은 4개의 전치사(of, for, with, by)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는데, of는 내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가? for는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 with는 누구와 함께 사는가? by는 삶의 필수 수단을 무엇(지식, 돈, 사랑)으로 여기는가? 의 문제이다.
Francis Bacon은 일찍이 인간을 3구분하여 거미 같은 사람, 개미 같은 사람 그리고 꿀벌 같은 사람으로 분류했다. 거미는 자기의 생존을 위해 다른 곤충을 희생시키기에 백해무익한 사람 즉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는 존재요, 개미는 열심히 먹이를 모아들이지만 남에게 나누어주지는 않고 동시에 남의 것을 빼앗지도 않으니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무해무덕형이요, 꿀벌은 열심히 꿀을 모아 자신도 먹고 인간에게도 꿀을 공급해주니 무해유덕한 사람이요 이 사회를 편안하게 만드는 존재이다.
어느 때나 어디서나 이 세 종류의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어느 부류의 사람이 더 많으냐에 따라 살기 좋은 곳이 되기도 하고 살기 힘든 곳이 되기도 한다.


영국의 Richardson경은 공부하는 자세에 따라 인간을 나누었는데, 무식하면서 무식하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바보: 멀리하라), 무식하지만 무식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사람(단순한 사람: 가르치라), 유식하지만 유식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잠자는 사람: 깨우라), 유식하면서 유식하다는 사실도 깨달은 사람(지혜로운 사람: 따르라)으로 구분했다.
성경은 사람을 복 있는 사람과 복 없는 사람(악인)으로 구분한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그 율법을 밤낮으로 외우는 사람을 복 있는 사람(시1편)이라 하여 시절을 따라 잎도 무성하고 열매도 많이 맺는 사람이라 했다. 반면 복 없는 사람(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아 심판을 견뎌내지 못하고 의인들의 모임에 들어갈 수 없으며 결국 망하게 된다고 했다.

성공하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그들은 선택의 지혜를 소유해야 된다. 인생은 곧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우리 앞에는 항상 두 가지 길이 있기 마련이다. 쉽게 갈 수 있는 넓은 길과 힘들게 가는 좁은 길이 있다. 반석 위에 터를 닦아 집을 지을 수도 있고 모래밭에 쉽게 집을 지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important)을 분별해 취하기도 하고 당장의 시급함(urgent)에 따라 순간만 넘기려고도 한다.
Paul 선생님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족속이며 베냐민 지파, 진짜 히브리인, 율법준수의 모범인 바리새인, 교회까지 핍박하는 열성, 흠 없는 율법준수자 등 신분, 혈통, 학벌, 국적 면에서 당대 최고위층이었지만 그리스도를 아는 최고의 고상한 지식을 위해 이 모든 것을 분뇨로 여겼다(빌 3:5-9).

대학생일 때 일생동안 헌신하고 추구해야 할 비전이나 사명(mission)을 확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발달심리학에서 보면 청소년 시기에 자아정체감(ego-identity)을 확립해 존재의미, 사명, 대인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성경도 청소년 시기에 때(timing)를 정확히 분별하도록 권한다(전 3:1-13). 성경에는 청년에 관한 기록이 72번이나 나온다.
그 중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어둡기 전에 그리 하라.(전 12:1-2)”,
“청년 때의 인애(렘2:2)를 하나님이 기억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모든 인간의 본분이다.(전 12:13)”
를 확실히 인식하는 것도 청년 대학생들의 필수과제인 것이다.

일본사람은 지도자의 속성을 VAC(Vision-Action-Communication)로,
미국인은 3C(Competence-Character-Committment)로, 중국인은 3B(Brain- Beauty-Behavior)로,
한국인은 知(知性人:創意:IQ)-情(野性人:熱意:EQ)-意(德性人:誠意:MQ)의 균형 또는 8-H(Head, Heart, Hand, Health, Humor, Humble, Hygiene, Humanity) 인간으로 규정한다.
인간 삶의 모든 영역이 골고루 발달되어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된다는 것이다.
미국 교육도
① Self-realization,
② Human-relation,
③ Economic-efficiency,
④ Civic-responsibility
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 대학생활의 성공비결은 이론과 실제의 연결이다. 「知行合一」 즉 앎과 삶이 일치 또는 접근돼야 한다. 아는 것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기 때문이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아무리 좋은 것도 내 몸으로 실천해야 효과를 얻는 것이다. 그 한 방법으로 20세기 종교지도자이면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John R. Mott의 27가지 작은 생활규칙을 소개하고 싶다.
⑴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 주일을 지킨다. 잠을 충분히 잔다. 매일 운동을 한다. ‘너무 많은 말, 고민, 불안 / 일에 대한 지나친 생각 / 일에 대한 긴장 / 너무 길어지는 일’로 인해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을 피한다. 건강유지를 위한 원칙을 명심한다. 육체적 건강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긴다. 매년 휴가를 떠나 일상에 변화를 준다. 기존 언어와 생각에서 벗어난다. 간편한 놀이를 즐긴다. 매일 1시간 씩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도록 실천한다.

⑵ 건전한 정신을 위해: 정신적 발달을 위해 연간 계획을 작성하고 이 계획을 확실히 실천한다. 성경에 관한 책 1권을 철저히 분석한다. 나의 일과 관련된 학문 분야 하나를 종합적으로 연구한다. 공부할 시간을 따로 확보한다. 관찰과 연구 자세를 갖춘다. 타인과 깊은 대화의 기회를 갖는다. 독서, 대화, 생각을 메모하는 습관을 기른다. 연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글을 쓴다. 특별한 관심분야에 대한 연설문을 쓴다. 정신적으로 훌륭한 사람과 늘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⑶ 신앙생활을 위해: 신앙생활을 촉진할 수 있는 광범위한 계획을 작성한다. 신앙 체크를 위해 종종 한나절이나 하루를 투자한다. 일정한 기상시간을 지킨다. 기도하기 위해 노력한다. 경건의 시간을 갖는다. 정기적으로 성경공부를 한다. 종종 중요한 신앙고백서를 읽는다.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한다. 모든 형태의 죄와 맞서 싸운다. 특히 사소한 죄를 이겨내기 위해 진력한다. 이웃이 어려울 때 진심으로 다가서서 도와주도록 한다.

대학생들의 성공적 삶에 대한 참고지침으로 다음 격언들을 소개한다.
① 성경을 읽기 위해 촛불을 훔치지 말라.
② 살아있는 물고기는 짠 바닷물 속에 살아도 자기 몸속을 짜게 하지 않는다.
③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 대해서도 향기를 풍긴다.
④ 성(城)을 점령하고 싶으면 사대문을 동시에 막지 않는다.
⑤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고 분토담벽에는 색칠을 할 수 없다.
⑥ 손뼉 하나로는 아무리 빨리 쳐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⑦ 「食其實者 不折其枝」(准南子): 나무의 열매를 따려는 자는 그 가지를 꺾지 않는다.
⑧ 변란이 있다 하여 마음을 졸이면 안 되고, 변란이 없다하여 마음을 풀어도 안 된다.
⑨ 나무는 먹줄을 받아야 곧게 되고, 쇠는 숫돌에 갈아야 날이 선다. (荀子)
⑩ 「高樹靡陰 獨木不林」(後漢書): 위로만 크는 나무는 그늘을 만들지 못하고, 홀로 서있는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하나님 안에서 예수님과 동행할 때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