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聖賢들의 名言
작성자
김*태
작성일
10.08.16
조회수
1808

성경 중 요한복음은
“태초에 말씀(logos)이 계셨습니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 셨는데, 그 말씀은 곧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분은 세상이
창조 되기도 전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모든 것이 그분
통하여 지음을 받았습니다. 지음을 받은 것 중에서 어느 것 하나
도 그분 없이 지어진 것이 없습니다.” (요 1:1-3)
로 시작된다.
여기서의 말씀은 예수님을 가리킨다.
오늘날 몸을 입으신 예수님을 육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분의 인격이요. 사상이요 분신인 그의 말씀을 읽고 듣는 일은 가능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동서양 고전을 통해 강력히 외쳐온 성현들의 말씀을 경청해보자.

①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움직일새 / 꽃 좋고 열매도 많네 /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칠새. 내가되어 바다에 이르네 // (龍飛御天歌)
②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가고, 뜻은 세월과 더불어 사라져 간다. 드디어 말라 떨어진 뒤에 궁한 집 속에 슬피 탄식한들 어찌 되돌릴 수 있으랴. (小學)
③ 먹는 나이는 거절할 수 없고 흐르는 시간은 멈추게 할 수 없다. 生長과 消滅, 성(盛)하고 쇠(衰)함이 끝나면 다시 시작되어 끝이 없다. (莊子)
④ 찰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들면 그 빈곳(無)이 담는 그릇으로서의 구실을 한다. 門이나 窓을 내고 房 만드는 경우에도 그 비어있는 부분(無)이 房으로 이용된다. 그러므로 있는 것(有)이 利가 된다는 것은 없는 것(無)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老子)
⑤ 부모가 사랑해주면 기뻐하여 잊지 말고, 부모가 미워하시더라도 송구스러이 생각하여 원망하지 않고, 부모에게 잘못이 있거든 부드러이 말씀 드리고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 (曾子)

⑥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으로부터 미움을 받지 아니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남으로부터 업신여김을 받지 않는다. (小學) ⑦ 제 부모를 사랑하는 자는 감히 남을 미워하지 못하고, 제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감히 남을 업신여기지 못한다.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제 부모에게 다하고 보면 덕스러운 가르침이 백성에게까지 미쳐서 천하가 본받게 될 것이니 이것이 천자로서의 효도이다. (孔子)
⑧ 집안이 화목하면 가난해도 좋거니와 의(義)롭지 않으면 부(富)인들 무엇 하랴. 오로지 한 자식의 효도만 있다면 자손이 많아서 무엇 하랴. 어진 아내는 그 남편을 귀하게 만들고, 악한 아내는 그 남편을 천하게 만든다. (明心寶鑑)
⑨ 길은 가까운 데 있거늘 사람들은 먼 데서 찾는다. 일은 쉬운 데 있거늘 사람들은 어려운 데서 찾는다. 사람마다 부모를 부모로 섬기고 어른을 어른으로 섬기면 온천하가 화평해지거늘 (孟子)
⑩ 세속에서 말하는 不孝 다섯 가지가 있다.
四肢를 게을리 하여 부모의 공양을 돌보지 않음이 그 첫째 불효요, 노름과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부모를 돌보지 않음이 그 둘째 불효요, 재물을 좋아하고 처자만을 사랑하여 부모를 돌보지 않음이 그 세 번째 불효요, 귀와 눈의 욕구를 채우느라고 부모를 욕되게 함이 그 넷째 불효요, 용맹을 좋아하여 싸우고 화내어 부모를 불안케함이 그 다섯째 불효이니라. (孟子)

⑪ 형제는 수족(手足)과 같고 부부는 의복(衣服)과 같으니 의복이 떨어졌을 때는 다시 새것을 얻을 수 있지만 수족이 끊어진 후에는 잇기가 어렵다. (莊子)
⑫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이리하여 몸을 닦는 것은 마음을 바로 잡는 데 있다고 이르는 것이다. (大學)
⑬ 뿌리가 깊이 박힌 나무는 베어도 움이 다시 돋는다. 욕심을 뿌리 채 뽑지 않으면 다시 자라나 괴로움을 받는다. 탐욕에서 근심이 생기고 탐욕에서 두려움도 생긴다. 탐욕에서 벗어나면 무엇이 근심되고 무엇이 두려우랴 (法句經)
⑭ 정도(正道)를 행하는 사람은 돕는 사람이 많고, 무도(無道)하게 행하는 사람은 돕는 사람이 적다. 돕는 사람이 가장 적을 경우에는 친척마저 등을 돌리고, 돕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경우에는 천하 사람이 다 따라온다. (孟子)
⑮ 좋은 활을 잡아당기기는 어려우나 멀리 날아갈 수 있고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좋은 말(馬)은 타기는 힘드나 무거운 짐을 싣고 멀리갈 수 있다. 훌륭한 인재는 부리기는 어려우나 임금을 도와 존귀함을 드러내 줄 수 있다. (墨子)

⑯ 큰 지혜가 있는 사람은 영고성쇠(榮枯盛衰)를 알고 있으므로 얻었다 해서 기뻐하지 않고 잃는다 해서 근심하지도 않는다. 그는 운명의 변화무상(變化無常)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人生의 진리에 통달한 사람은 生이 미치지 못하는 바를 힘쓰지 않고 運命의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인지가 미치지 못하는 일을 힘쓰지 아니한다. (莊子)
⑰ 늙어서 나는 병은 모두 젊었을 때 불러온 것이며 쇠한 뒤의 재앙도 모두 성시(盛時)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君子는 가장 성(盛)할 때에 더욱 조심해야한다. (菜根譚)
⑱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복은 자기에게서 싹트고 화도 자기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淮南子)
⑲ 화는 위험할 때 있는 것이 아니고 편할 때에 있으며, 복은 경사 때에 있는 게 아니라 근심할 때 있는 것이다. (金時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