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얼마짜리인가? ♡
어떤 성자에게 한 청년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사람의 참되고 진실한 가치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성자는 다음날 눈부신 보석 하나를 건네주며
"이 보석을 가지고 시장으로 가서 값을 물어보시오. 하지만 아무리 비싸게 준다고 해도 팔지는 말고, 그냥 가게마다 들러 값을 물어보기만 하시오" 하였습니다.
그 청년은 과일가게 주인에게 그 보석을 보여주고 얼마로 쳐주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과일가게 주인은 사과 두 알 값으로 쳐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음에 감자가게 주인에게 물었더니 감자 네 근 값으로 쳐주겠다고 하고, 대장장이는 500냥 쳐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청년은 보석가게들을 찾아갔습니다. 그 청년이 새로 찾아간 보석가게 주인마다 천냥, 오천냥, 만냥 하면서 점점 더 많은 돈을 주겠노라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그 도시에서 제일 유명한 보석가게를 찾아갔더니 주인은 그 보석을 보더니 눈을 똥그랗게 뜨고, 몇 번이나 감정을 되풀이하고 나서 말하였습니다.
"손님, 정말 훌륭한 보석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보석은 값을 붙일 수 없을 만큼 귀한 보석입니다. 굳이 값을 매긴다면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해야겠지요. 파실 생각이시라면 저에게 파시지요" 라고 하였습니다.
그 청년은 성자에게로 돌아가서 자신이 겪은 일을 모두 말하였습니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성자는 말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사람의 진정한 가치가 어떠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겠군요? 사람이란 존재는 사과 두 알 값 정도의 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감자 네 근 값 정도의 가치를 지닐 수도 있고, 500냥 정도의 가치를 지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란 돈으로 값을 따질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고귀한 가치를 지닐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사람의 가치란 각 사람마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품은 생각을 어떻게 실천해 나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여러분은 귀한 존재입니다. 여러분도 꿈을 가지고 자신의 좋은 점을 계발하여 열심히 노력하면 귀하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